강화도 인근 북한 산불…주민 놀라_온라인 복권 베팅 상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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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강화도와 마주보고 있는 북한 개풍군에서 어젯밤 산불이 났습니다.

포격소리와 비슷한 폭발음이 잇따르면서 인근 주민들은 밤새 불안에 떨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책선 너머로 보이는 산등성이를 따라 불길이 타오릅니다.

불길 속에서 무언가 폭발하며 불기둥이 솟구치기도 합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강화군 송해면에서 불과 4킬로미터 떨어진 북한 황해도 개풍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임혜린(주민) : "뻥뻥뻥 소리가 나서 경찰에 전화를 했는데 북한에 지뢰때문에 불난거라고..."

불은 4시간동안 계속됐고, 폭발음도 이어지면서 불안한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남북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혹시나 북측의 도발이 아닐까 걱정하며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인터뷰> 주민 : "아내가 화장실도 못가고 같이 가자 그러고. 무서웠어요. 나도 무섭고."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징후는 없었으며, 북한 주민들이 화전을 일구기 위해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인근 채석장에서 발파 작업을 하면서 폭발음이 함께 들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군은 채석장 작업 등이 이례적으로 밤늦게 이뤄진 이유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