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공보처는 오늘 있은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서, 국제화 시대에 맞게 공보처의 조직을 개편고 세계속의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공보업무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뉴미디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올해 안에 방송전반에 관한 종합적이고 중,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박선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선기 기자 :
오인환 공보처 장관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우선 현재의 산발적인 국가홍보 기능을 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 :
민간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정보기관에 각각 흩어져있는 그러한 홍보기능을 전부 체계화해서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대외 이미지 개선홍보를 국제 홍보를 하겠다는...
박선기 기자 :
오장관은 이를 위해 국무총리의 자문기구인 국제화추진협의회 안에 대외홍보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홍보공보관이 국제화의 첨병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재지역을 전략거점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장관은 또 국제뉴스를 늘리고, 도서벽지 등의 난시청지역에 대해서는 시청료를 면제하는 내용 등의 공영방송 발전계획을 올해 안에 확정하고 지방민영방송을 연내에 허가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오인환 장관은 이와 함께 종합유선방송국의 복수소유를 허용하고, 대기업과 언론사도 위성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인환 장관의 보고에 이어 김영삼 대통령은 실, 국장들에게도 일일이 현안을 물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정확하고 책임있는 보도를 위한 대책에 대해서 한번 얘기들 해봐요.
황선표 (공보정책관) :
특히 언론과의 사전협조를 구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삼 대통령 :
각 부처간의 홍보업무 조정방안은 어떤식으로 하고 있어요?
서병화 (공보정책실장) :
최근의 언론에 보도된 물가, 상수원 오염 그리고 목적세, 이런 다소 혼란스럽게 비춰지지 않는가 하는 걸로 판단됩니다.
김영삼 대통령 :
국가의 이미지 관리 면에서, 어떻게 하고 있어요?
이찬용 (해외 공보관장) :
정부와 민간에 흩어져있는 우리의 홍보역량을 국가차원에서 한데 모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선기 기자 :
KBS 뉴스 박선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