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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출신 자살 테러단이 필리핀에 잠입해 테러를 기도하고 있다고 필리핀 고위 관리가 주장했습니다. 곤살레스 국가안전 보좌관은 오늘 기자 회견을 통해 적어도 10명 이상의 인도네시아 출신 자살 테러단이 최근 필리핀에 잠입한 뒤 폭약을 구해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일부 정치권에서는 대선 부정 의혹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아로요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정치 술수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