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속 곳곳 산불 _수탉이 플라멩고를 이긴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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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오늘 하루 전국 20여 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경북 경주에서는 오늘 오전 한 때 진화됐던 보문단지 인근 산불이 오후 들어 되살아나면서 160여 가구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불이 변전소 근처까지 번져 대규모 정전 사태가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전북에서도 오후 들어 완주 위봉산과 모악산에서 잇따라 불이 나 모두 만8천여 제곱미터의 임야가 불에 탔고 남원시 이백면에서 난 산불은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낮 1시 반쯤 순천시 가곡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아직도 잔불이 타고 있으며 무안군 청계면에서 난 산불은 임야 5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진화됐습니다. 충북에선 청주와 충주, 보은 등 10여 곳에서 산불이 났고 수도권에서도 남양주, 용인, 하남 등 7곳에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 부산 기장에서도 산불이 나 3천3백여 제곱미터가 탔고 진주에서는 임야 만 제곱미터가 소실되는 등 오늘 하루만 전국에서 20여 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8일부터 계속돼온 강원도 인제 비무장지대 산불은 오늘 저녁부터 조금씩 소강 상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