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독립기념일 연휴 여행행렬 시작…항공편 무더기 지연·결항_바퀴벌레 포커 더 많은 플레이어_krvip
오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대규모 여행 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속출하며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고 시카고 언론과 경제전문매체 '포춘'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오는 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 미국인 4천800만여 명이 장거리 여행에 나서고, 천290만 명 이상이 항공여행을 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항공정보업체 '호퍼'는 "항공 여행객 가운데 천100만 명은 미국 내 여행, 180만 명은 해외 여행객"이라며 하루 평균 260만 명이 항공기를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여행객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는 현지시각 6월 30일 오후 3시 현재까지 213편의 항공편 운항이 지연되고 37편이 취소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예정된 항공 스케줄의 약 25%가 1시간 이상 지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문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대규모 인력 감축 및 조직 축소를 단행한 항공사들이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난 항공여행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