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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리가 1% 포인트만 올라도 가계부채 위험 가구가 122만 가구를 넘어서게 됩니다.

이 때문에 가계빚이 경제를 위협하는 뇌관이 될 수 있는 만큼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대출 금리 3%로 2억 원을 빌린 가구는 한 달에 이자만 50만 원을 갚아야합니다.

하지만 금리가 1%P만 올라도 한 달 이자는 67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여기에 원금까지 같이 갚는다면 부담은 2배 이상 늘어납니다.

이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가계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저신용 저소득자의 가계 대출 금리는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가계부실 위험가구는 112만 가구, 부채 규모는 143조 원이나 됩니다.

그런데 가계 대출 금리가 1%P만 오르면 부실위험 가구가 122만 가구로, 2%P 오르면 138만 가구로 급증합니다.

이처럼 부실 위험 가구가 급증하면 가뜩이나 어려운 내수 시장이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조영무(LG 경제연구원) : "수출이 지난해 대비 줄어들면서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지 못한 가운데 가계 부채 부실화로 내수마저 위축된다면 향후 우리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잖아도 가계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한계 상황에 놓인 가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