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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산 단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늦은 밤까지 수많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 연결합니다.

황정호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지만 ) 날이 밝자오자 이곳 임시 합동 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민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등굣길과 출근길에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어제까지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조문객들이 모여들면서 지금까지 16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곳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시민들은 궂은 날씨에도 힘든 기색없이 묵묵히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12만 송이를 준비했던 국화꽃도 모두 동나 조문객들은 헌화 대신 가슴에 달고 있던 검은 리본을 바치고 묵념을 하면서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합동분향소에는 현재 단원고 희생자들과 일반인 희생자 3명 등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143(백 마흔세)명의 영정 사진과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서 고개를 숙이거나 눈물을 훔치며 한참 동안 분향소를 떠나지 못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분향소 내부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추모 문자 메시지는 ( 8) 만여 건을 훌쩍 넘었습니다.

또,희생자들에게 보내는 작별 편지는 분향소 계단까지 덧붙여질 정도로 가득 찼고 조문객들이 편지와 함께 두고 간 인형같은 선물도 눈에 띕니다.

분향소 앞의 자원봉사자들은 조문객들에게 따뜻한 차를 나눠주며 추모의 뜻을 나눴습니다.

이곳 임시 분향소는 오늘 자정까지 운영되고, 내일부터는 안산 화랑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서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