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급식비 다음 달 1만 원으로 긴급 인상…각군훈련소 민간위탁 검토_펠로타스 리오 그란데 카지노의 부동산_krvip

군 급식비가 다음 달부터 1만 원으로 기존보다 13.8% 긴급 인상됩니다.

부실 급식과 조리병 혹사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른 민간위탁 시범사업을 육군훈련소 등 교육훈련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군이 적극 검토합니다.

국방부는 3일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전담팀(TF)'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담팀은 회의에서 재정당국과 협의해 다음 달부터 장병 1인당 1일 급식단가를 기존 8천790원에서 1만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보다 13.8% 인상되는 것으로, 약 750억 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됩니다.

당초 내년부터 1만1천 원(25.1%)으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부실 급식 논란이 잇따르는 데 따른 긴급 처방으로 풀이됩니다.

이를 통해 장병들이 선호하는 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와 치킨텐더·소양념갈비찜 등 가공식품을 증량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운영 중인 '현물' 제공의 급식 운영 방식을 '현금'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급식 방식 대신 현금이나 쿠폰 등의 형태로 지급해 장병 선택권과 자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장병들은 급식비를 가지고 병사식당 내 다양한 메뉴를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배달음식과 군마트(PX) 이용 등도 더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국방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부실급식과 조리병 혹사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른 민간위탁 시범사업은 각 군 교육훈련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육군훈련소 1개 연대를 포함 해·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 등을 시범사업 대상부대로 하고 이후 적극 확대를 검토합니다.

국방부는 다만 민간위탁 운영이 전시 상황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일부 지적을 고려해 어떠한 조건들이 사전에 갖추어져야 할 것인지, 민간위탁을 추진할 경우 소요되는 예산은 얼마가 필요한지 등 다양한 제약 요인과 극복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