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들,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 하루 지나 대대적 보도_포커 사업가가 파트너를 죽인다_krvip
북한 매체들이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어제(9일) 열린 대규모 열병식 소식을 오늘(10일) 일제히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9·9절인 어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돌 경축 열병식과 군중 시위가 성대히 거행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노동신문은 9·9절을 맞아 평소 6면의 2배 이상인 14면을 특집 발행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2시간 분량의 열병식 영상 편집물을 오늘 오전 9시부터 특집 편성해 방송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병식에 참석해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고 소개했습니다.
매체들은 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주석단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무함마드 압델 아지즈 모리타니 대통령,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이 주석단에 초대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9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군인 만 2천 명, 일반인 5만 명이 동원된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했지만, 조선중앙TV는 이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고 조선중앙통신 등 매체들도 당일 보도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