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에 마약 먹이고 성폭행…징역 7년에 쌍방 항소_프로 포커 데크_krvip

30대 남성이 가출 청소년에게 마약류를 탄 음료를 먹이고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피고인이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오늘(11일) "피고인 A 씨가 강간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음에도 징역 7년을 선고한 것은 형이 가볍다고 판단해 양형 부당으로 항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는 지난달 30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A 씨에 징역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남에서 만난 중학생에게 마약류인 졸피뎀이 든 음료수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휴대전화를 훔쳐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강간 혐의를 부인했지만, 1심 재판부는 현장에서 나온 피임기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혐의가 있다고 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