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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들어온 국제뉴스 살펴보죠.

<질문>

류란 기자, 비행기 탈때 휴대전화와 노트북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영국 항공당국이 건전지가 폭발할 경우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면서요?

<답변>

네, 주로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값싼 불량 건전지가 문제라고 합니다.

영국 항공 안전 당국은 승객들이 소지하고 있는 휴대전화와 노트북의 '불량 건전지'가 비행기 내에서 폭발할 경우, 대형 항공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들어가는 소형 건전지가 열에 반응하면서 폭발합니다.

비행기 한 대에 승객 백 명이 탑승했다고 가정할 경우, 크고 작은 리튬건전지가 평균 500여개가 비행기 기내 곳곳에 퍼져있게됩니다.

영국 민간항공안전당국은 안전기준을 제대로 지키기않은 업체가 만든 불량 건전지는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대형 항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제프 리치(민간항공기구)

지난 2012년 한해동안 운행 중인 비행기 내에서 건전지가 불타거나 연기를 내며 전소된 사례가 수 십 차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비행기 내에서 문제를 일으킨 리튬 건전지들은 대부분 무허가 제조업체가 만들어서 인터넷을 통해 싼 값에 파는 불량품들이었습니다.

항공사들은 승객의 전자제품에서 불이 날 경우를 대비한 특별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국 항공안전당국은 기내에서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단순히 전원만 끄지 말고 건전지를 분리해서 따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