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오와 경선, 공화당 크루즈 1위…민주당 ‘초박빙’_베팅이 있는 북동쪽_krvip

美 아이오와 경선, 공화당 크루즈 1위…민주당 ‘초박빙’_아드리아누 포커 플레이어_krvip

<앵커 멘트>

미국 여야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첫번째 경선이 아이오와주에서 치러졌습니다.

공화당에서는 크루즈 상원의원이 1위를 차지했고 민주당에서는 클린턴과 샌더스 후보가 사실상 동률이라고 볼 만큼 초박빙의 승부를 벌였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아이오와 경선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초박빙 승부가 벌어졌습니다.

1,2위를 차지한 클린턴과 샌더스의 지지율 차이는 0.4% 포인트에 불과해 공식 발표가 늦어졌습니다.

미 CNN은 99% 개표가 된 가운데 클린턴 후보는 49.8%, 샌더스 후보는 49.6%의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0.6% 지지를 얻는데 그친 오맬리 후보가 경선 중단을 선언해 민주당 경선은 앞으로 양자구도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녹취> 클린턴(후보) : "앞으로 샌더스 후보와 겨루게 돼서 정말 흥분됩니다."

<녹취> 샌더스(후보) : "이번 경선은 사실상 무승부입니다."

공화당에서도 여론조사에서 2위를 달리던 테드 크루즈가 1위를 지켰던 트럼프에 역전하며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크루즈는 28%, 트럼프는 24%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루비오 후보가 23% 지지율로 트럼프를 바짝 따라 붙었습니다.

<인터뷰> 크루즈(후보) : "풀뿌리 지지자들의 승리고, 아이오와주와 전국에 용기있는 보수주의자들의 승리다."

<인터뷰> 트럼프(후보) : "나는 아이오와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매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미 대선 경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두번째 격전지, 뉴햄프셔 경선은 오는 9일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