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년간 12명 불법촬영한 30대 구속 기소_팔에 포커 문신_krvip

약 10년간 여성 12명을 불법촬영해 온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은미)는 지난 30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유포)로 32살 김 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피해자 12명의 몸을 불법적으로 촬영해 소지하고, 이 중 1명에 대한 영상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피해자 1명의 고소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해당 사건으로만 김 씨를 구속해 지난달 15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후 검찰이 김 씨의 또 다른 휴대전화와 클라우드 계정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인 결과 다른 피해자 11명의 영상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수사팀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던 불법 촬영물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