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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다음 달 30일부터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가게 됩니다.

당선인 중 상당수가 교섭단체에 속해 일하게 될텐데요.

이번 총선 결과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당은 민주, 통합 양당 뿐입니다.

하지만 변수가 있습니다.

각각 17석과 19석을 얻은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이번에는 위성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슨 사정인지 조태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 당연히 곧 민주당과 합칠 거라 말합니다.

[김홍걸/더불어시민당 당선인 : "민주당에서 이렇게 파견된 분들은 얘기할 필요도 없이 민주당 복귀하는 것이고요. 소수정당에서 온 두 분을 제외하고는…"]

미래한국당도 '형제 정당' 미래통합당과 합당 방침인데, 단서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때'라는 말입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지난 1일 : "우리 형제정당, 선거 후에는 다시 만나서 한 가정을 이룰 것입니다. 그 시기는 저희가 어느 때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가를 판단해서 할 것입니다."]

'가장 좋은 때'는 언제일까?

21대 국회 출범 직후 상임위 구성 여야 협상이 시작됩니다.

각 교섭단체들이 법안처리를 좌우하는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시기, 이때 이후가 유력합니다.

문제는 의석 수, 미래한국당이 얻은 의석은 19석, 교섭단체 구성에 한 석이 모자랍니다.

미래한국당 관계자, KBS와 통화에서 무조건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야권 무소속 당선자 영입이 우선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더불어시민당도 이에 맞서 독자 교섭단체 추진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희종/더불어시민당 대표 : "5월 중순까지 일단 당규상 해산하기로 돼있습니다만, 지금 지적해주신 그 부분(독자정당)은 민주당과의 협의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7월에 출범하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권을 확보하기 위해 양당의 이런 움직임은 갈수록 노골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이른바 '위성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양대 정당의 의원 꾸어 주기가 재연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