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에 이란 금융 제재 동참 요청_미친 베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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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한중인 아인혼 미 국무부 이란,북한 제재 담당 조정관이 우리 정부에 이란에 대한 금융 제재에 협조해 줄 것으로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란 핵개발의 자금줄인 멜라트 은행 서울 지점에 대한 자산 동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부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이란,북한 제재 담당 조정관은 어제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김익주 국제금융국장을 면담했습니다. 김익주 국장은 아인혼 조정관이 미국의 이란 제재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KBS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습니다. 아인혼 조정관의 이란제재 협조 요청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미국대통령이 7월 1일 서명해 발효된 독자적인 이란 제제법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 관계자는 미국 측이 두 달쯤 전에 이란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의 자산동결을 포함한 이란에 대한 금융제재를 한국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멜라트 은행은 이란 핵 개발의 자금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이란에 진출했거나 수출하고 있는 우리나라 건설회사들과 기업들의 금융거래 차질을 우려해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멜라트 은행측에서는 이달 중순쯤 알리 디반다리 행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