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청와대 국감서 ‘조국 정국’ 책임론 제기…“비서실장 사퇴해야”_아이폰용 슬롯_krvip

오늘(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청와대의 인사 검증이 부실해 국가적 혼란을 야기했다며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조국 사태와 관련한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실패 이후 약 두 달간 국가 위기 관리 실패가 야기됐다"면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같은 당 김정재 의원도 "(조 전 장관이) 입으론 도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뒤로는 특권과 갖은 부를, '그들만의 리그'를 누렸다"면서 "조 전 장관 임명을 막을 수 있었는데 막지 않은 비서실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장관 지명으로 이렇게 국정이 블랙홀에 빠진 적이 있느냐"면서 "청와대가 말로 때우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 인적 쇄신을 해야 하며 비서실장 책임도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무소속 유성엽 의원도 "(조 전 장관 사퇴는) 청와대의 인사 실패 사례"라면서 "인사 실패든 정책 실패든 실패가 드러나면 사과하고 책임지고 뭔가 재발 방지책을 내놔야 정상적인 일인데, 책임은 왜 안지느냐"고 따졌습니다.

이에 대해 노영민 실장은 인사 실패 지적에 "결론적으로 그렇게 됐다"면서 "청와대 비서진은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고 있다, 저를 비롯해 청와대 비서진 그 누구도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