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결핵 발병·사망률 1위 불명예…‘결핵 퇴치’ 다시 선언_베토 카레로 월드의 생일_krvip

韓 결핵 발병·사망률 1위 불명예…‘결핵 퇴치’ 다시 선언_카지노 동네 코하브 리_krvip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현재도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 모두 OECD 회원국 1위 불명예를 안고 있는데요.

1960~70년대에도 결핵 퇴치는 범국민운동으로 전개될 만큼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최근 정부가 다시 결핵 퇴치를 선언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결핵 예방 운동의 예전 모습을 박현 기자가 조명합니다.

<리포트>

<녹취> 대한뉴스(결핵 예방 1959년) : "무서운 결핵 예방을 위해서 전국의 각 보건 의료기관을 통해서 ..."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질환.

불과 50년 전만 해도 결핵 퇴치는 국가 최대 보건 사업이었습니다.

<녹취> 대한뉴스(1959년) : "우리나라에 처음 들여온 이 결핵이동검진차에는 X-광선 촬영기와 자가발전 시설 그리고 X-광선 사진 현상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결핵 예방 기금 마련을 위해 크리스마스 씰 구입은 연례행사였습니다.

<녹취> 대한뉴스(1969년) : "이렇게 모인 씰 성금은 해마다 늘어나는 결핵 예방에 큰 힘이 되고..."

지금은 필수 항목이 된 예방접종을 홍보하는 캠페인도 전개됐습니다.

<녹취> "보건소에 가는 길이에요.. (아니 누가 아파요?) 아뇨 애들을 BCG주사를 맞히려고요 ( BCG요? 아니 그게 뭔데요?)"

이런 노력 끝에 사실상 소멸됐다던 후진국 병 결핵.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환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명재(경희대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결핵치료가 효율적으로 되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아직 OECD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은 발병률, 사망률, 유병률... "

OECD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등 4개 부문에서 부끄러운 1위.

정부는 치료 비용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고 오는 2015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