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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벽 태국 방콕 한 호텔에서 현지 관광 가이드가 술에 취해 한국인 여자 관광객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가이드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태국 여행을 마치고 부산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합니다. 낮에까지 자신들을 가이드 하던 39살 정모씨가 어제 새벽 2시쯤 자신들이 묵었던 호텔에서 관광객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은정(목격자) : "로비에 가니까 가이드가 피범벅이 되서 옆에 여자가 말겼는데 여자한테 나도질을 하고 있더라고 말하더라..." 피의자 정씨는 또 다른 남자 가이드와 여자 관광객 두 명과 함께 호텔 객실에서 술을 마시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정씨가 이같은 일을 저지른 정확한 이유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정씨는 부산 모 여행사와 공동 설립한 태국 현지 여행사 소속 가이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피의자 정씨 연계 여행사 관계자 : "술이 많이 취한 상태에서 가이드 2명,여자(관광객) 2명 이렇게 됐지 않습니까? (여자가)다리쪽이 10cm 정도 찢어졌답니다.그리고 다친 상황보니까 고함지르고 하니까 밀치고 그런것 같에요." 피해자들은 부산에 거주하는 20대 후반 여자로 얼굴과 다리 등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정씨는 태국 경찰에 의해 호텔 현장에서 체포됐고 피해자들은 방콕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