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 정차 버스 못 보고 추돌…30여 명 사상_연방 경찰 수사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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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아침 강원도 동해고속도로에서 버스 추돌사고로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치는 대형사고가 났습니다.

승객을 가득 태운 고속버스가 시외버스 뒷편을 들이받아 인명피해가 더 컸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하게 찌끄러진 버스에서 구조작업이 급박하게 이뤄집니다.

<녹취> "((버스)안에 몇 분이나 있어요?) 5명입니다. 5명..."

엉망이 된 버스 안에서 승객들이 가까스로 구조됩니다.

고속버스가 다른 버스를 추돌한 사고 현장입니다.

<녹취> 부상승객 : "완전히 크게 났죠. 엄청나게 크게 울렸어요. 다 다쳤어요. 심했어 다. 앞 유리가 다 깨졌으니까"

사고가 일어난 건 어제 아침 7시쯤, 동해고속도로에서 강릉방향을 달리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제설 차량을 들이 받은 사고가 먼저 일어났고, 이를 목격한 시외버스 운전자가 갓길에 정차하고 사고 신고를 하던 사이 뒤 따르던 고속버스가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인터뷰> 정은철(강릉소방서장) : "빗길에 과속을 했다고 판단이 되고 또 사망자가 밖으로 튀어 나온것을 봐서는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 운전자 50살 김 모 씨와 승객 48살 김 모 씨가 숨지고 30여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고속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입니다.

경찰은 고속버스가 곧게 뻗은 도로에서 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추돌했는 지 조사하고 있지만 운전자가 숨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