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상설면회소 규모 이견 _올호 다구아 포커 하우스 상루이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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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설날에 6차 이산가족 상봉을 갖자는 데 남북이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금강산 상설면회소 설치 문제는 규모 문제로 이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북회담 사무국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관수 기자! ⊙기자: 손관수입니다. ⊙앵커: 타결전망이 어떻습니까? ⊙기자: 남북은 당초 오늘 오전 10시쯤 전체회의를 열어서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마는 아직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잠시 전인 9시 10분쯤 북측 대표단이 회담장인 해금강호텔에 도착해 막판 협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으로는 전체회의에 앞서서 수석 대표간 접촉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은 면회소 규모 문제입니다. 남측은 2300평을, 북측은 2만평을 각각 주장해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금강산여관도 4400여 평밖에 되지 않는다며 북측이 면회소 규모를 크게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계산을 잘못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하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회담이 타결되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다만 면회소 조감도 등을 만드는 초안설계를 각각 실시한 뒤 남측이 내부설계를 맡는다는 것과 건설추진단을 1월중에 구성하고 늦어도 3월 전에 부지정리공사에 착수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이산가족 추가상봉도 의견 접근이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남북은 내년 설을 계기로 2월중에 각각 100명 규모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행사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전쟁중 행불자에 대한 생사확인 문제는 진전이 별로 없습니다. 북측이 여전히 확인작업을 이산가족 추가상봉 다음으로 미루자고 나오고 있고 특히나 전후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 자체를 꺼려 이번 접촉에서도 역시 합의문에 반영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한편 금강산에서 함께 열리고 있는 철도, 도로 실무접촉도 오늘까지 계속됩니다.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문제에 관련해서 차량운행합의서와 열차운행합의서의 협의가 얼마나 진전될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KBS뉴스 손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