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는 ‘태아 치료’_폭음의 정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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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후 얼마 안 돼 숨지거나 심각한 장애가 남을 수 있는 아기를 뱃속에 있는 동안 치료하는 '태아 치료'가 아기와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다카코 씨는 임신 6개월 때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가 '선천성 횡격막 탈장'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횡격막에 구멍이 나 있어 위와 장이 가슴으로 들어가 폐를 압박하고 그 결과 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없는 난치병입니다.
[다카코/어머니 : "아기만 건강하게 태어난다면 저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으니까 뭐든 해 보고 싶었어요.하지만 방법이 없어서 괴로웠습니다."]
그때 병원에서 제안받은 게 '태아 치료'였습니다.
어머니의 배를 통해 내시경 카메라가 달린 가는 관을 태아의 입으로 넣습니다.
관 끝에 달린 풍선을 부풀려 기도를 막습니다.
분비되는 액체를 폐에 고이게 해 폐를 부풀리는 것입니다.
수술이 성공해 아기는 무사히 태어나 스스로 호흡을 하고 장애도 남지 않았습니다.
임신 중 태아의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출생전 진단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태아 치료가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