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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이 영화제를 연다. 해군 제주방어사령부는 병사들이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단편영화 형식으로 만든 작품을 발표하는 '제1회 제방사 영화제'를 18일 부대 교육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영화제에는 사령부 예하 본부대, 화학대 등 5개 부대에서 6㎜ 디지털 캠코더를 활용해 찍은 15분 내외의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가 출품되며 연출을 맡은 병사가 작품을 소개하고 감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출품작은 부대와 동료들의 활약상을 인터뷰 형태로 소개하는 것부터 전역 후 10년 뒤 미래를 상상하면서 현재의 군생활을 되짚어 보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군악대의 작품은 성이시돌 양로원에서 외로운 할머니들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심사 결과 연기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장병에게는 사령관 상장과 휴가증이 주어진다. 화학대의 영화를 연출한 김성진 병장은 "영화 제작을 통해 평소 동료들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됐고, 군 생활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제주방어사령관 홍재성 준장은 "작품으로서의 우수성보다는 제작 과정에서 전우들이 부딪치고 협력하기도 하면서 전우애를 느껴 결국 병영생활이 즐거워 지도록 하는 게 영화제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