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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겨울 기록적인 온도 상승으로 북미지역은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아닌 그린 크리스마스 풍경입니다.

뉴욕 중심가 기온이 21도에 달해, 30여 년 만에 가장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반팔 차림으로 야외에서 차가운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

반바지를 입고 뛰고, 슬리퍼를 신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 크리스마스 이브 뉴욕의 풍경입니다.

<인터뷰> 뉴욕 시민 : "코트를 갖고 다녀야 하나요, 아니죠, 반팔이면 충분합니다."

여느 겨울처럼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기지만, 옷차림은 여름입니다.

얼음을 아무리 얼려도 따뜻한 바깥기온에 계속 녹아내립니다.

스키장은 고온에 개장을 미루고, 녹색 기운 완연한 골프장이 때 아닌 특수를 맞았습니다.

야외스포츠에 최적의 날씨입니다.

<인터뷰> 카간(고등학생) : "춥지도 않고, 아직 뛰어다닐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북미 동부 지역이 수퍼 엘니뇨로 수십년만에 가장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캐나다 몬트리올의 기온이 16도, 뉴욕은 타임스퀘어 기온이 한 때 2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거리는 눈에 파묻히고, 분수대는 얼어붙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이른바 그린 크리스마스입니다.

화이트크리스마스는 놓쳤습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 폭설과 긴 추위에 시달렸던 뉴요커들은, 이상고온이 싫지만은 않은 분위기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