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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사가 공관 예산을 빼돌려 쓰고 무단으로 이웃 나라로 여행갔다가 감사원에 적발되는 등 최근 재외 공관장의 비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외교부는 무더기 승진 잔치에 비리 은폐에만 급급해 하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방빈 주 리비아 대사가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사직했습니다. 허 전 대사는 지난달 감사원의 특별 감사에서 공관 공금 횡령 혐의를 받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허 전 대사는 지난해 대사관을 인수하면서 중개수수료로 4000달러를 내고 마치 1만 2500달러를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8500달러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 전 대사는 그러나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회계처리를 제대로 못한 데 대해서 책임을 느끼고 사표를 제출했다는 게 외교통상부의 해명입니다. 허 전 대사는 특히 지난 99년 부임 이래 외교부의 허가없이 20여 차례나 골프 등의 명목으로 인근 국가로 무단 여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재외 공관장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이창호 전 이스라엘 주재 대사가 카지노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정태식 전 과테말라 대사는 교민들로부터 금품을 받다 적발돼 사직했습니다. 또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는 이 모 전 독일 공사의 변칙 회계처리 사실이 적발되는 등 외무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외교부는 대책마련은 외면한 채 비리를 은폐하는 데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