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휴가철이 적기 _큰 내기 썩은 토마토_krvip

⊙앵커: 지난 1일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되면서 담배 피울 곳이 쉽지 않습니다. 흡연장소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어깨가 초라해 보이기만 한데 이 기회에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들은 휴가철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연에 번번이 실패한 회사원 이기창 씨는 이번 휴가를 맞아 다시 한 번 금연을 다짐합니다. ⊙이기창(회사원): 어디 멀리 놀러갈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때 담배를 안 가지고 가서 한 4일이나 5일 동안 담배를 끊도록 시도를 해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기자: 연초에 금연에 실패한 김진구 씨도 이번 휴가 기간은 반드시 성공할 생각입니다. ⊙김진구(회사원): 집에서는 절대 못 피우죠, 이제는. 그런데 이번 휴가철 맞고 해서 가족들하고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으니까 이번 계기로 해서... ⊙기자: 실제로 휴가철은 어느 때보다 금연을 실천하기 좋은 기회입니다. ⊙송태민(금연 길라잡이 소장): 휴가철은 업무상 스트레스와 술자리가 적기 때문에 금연하기 좋은 기회가 되고 있고 금연의 성공률도 높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기자: 금연을 위해서는 휴가를 앞두고 2, 3주 전부터 담배를 줄이고 가족 앞에서 금연을 다짐하는 이벤트를 여는 것이 좋습니다. 휴가가 시작되면 곧바로 집을 벗어나고 가족들도 금연에 성공하도록 격려해 줄 필요도 있습니다. ⊙유태우(서울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많은 고통과 노력을 수반하게 되기 때문에 휴가라는 기간을 이용해서 운동을 더 하고 술자리를 피한다면 그래서 더 건강해진다면 금연 시도는 많은 큰 성공률을 거둘 수 있게 되겠습니다. ⊙기자: 휴가 뒤에는 가급적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금연 성공의 요령입니다. 담배를 끊겠다는 강한 의지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가족들의 따뜻한 격려가 있을 때 휴가철 금연 성공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