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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동두천의 한 아파트가 가스 보일러를 베란다가 아닌 거실에 설치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된 사연인지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방과 함게 쓰는 거실 한쪽 끝에 가스 보일러가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가스 레인지가 있습니다. 환기가 잘되는 개방된 공간이 아니어서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주민: "바로옆에 부엌이 있는데다, 제 생각에는...만약 가스가 샐 결우, 그게 제일 우려되죠..." 입주한지 12년이 돼 열효율이 떨어지고 불편한 중앙난방을 개별난방으로 바꾸면서 가스보일러를 베란다가 아닌 거실에 설치한 겁니다. 또 보일러 연통을 현관앞 복도에 설치해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연소 가스를 마실 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거실에 가스 보일러를 둘 수 없다며 보일러 교체작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문휘(주민): "바깥의 외부에서 보일러를 설치해야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거에요, 실내보다..." 그러나 주민 추진위원회와 시공업체측은 아파트의 구조상 베란다에 보일러를 설치하기 어려워 가장 경제적인 시공방법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스누출 위험이 없는 안전한 공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박연옥(개별난방 주민추진위원): "가스 누출부분은 안전하다고 적합하다고 해줬으니까 저희들이 공사를 한 거죠." 최근 오래된 중앙난방식 아파트들의 개별난방 전환이 일반화되면서 시공방식과 안전성을 둘러싼 주민갈등도 끊이지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