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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학을 하루 앞둔 고등학교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개학 때도 역시 방화로 인한 불이 난 적이 있는 학교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충북 제천의 한 고등학교. 학교건물 옆 재활용품 분리장에 10대로 보이는 남자 두 명이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합니다. 잠시 서성이던 이들은 곧 휴대용 라이터를 꺼내들더니 쌓아놓은 폐지에 불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불꽃은 재활용품을 태우면서 급격히 번졌고, 주변은 순식간에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학교 건물로 옮겨붙은 불은 외벽과 내부 백여 제곱미터를 태운 뒤 소방관들에 의해 가까스로 진화됐습니다. 문제는 이 학교에서 방화로 인해 난 불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개학식 하루 뒤인 지난해 8월 29일에도 누군가 학교 교실에 침입한 뒤 불을 질러, 교실 세 곳이 불에 탔습니다. <인터뷰>허세강(행정실장):"cctv도 설치하고 경계를 강화했는데도 이런일이 또 생겨서 면목이 없습니다." 경찰은 학교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개학식을 전후해 계속 이 같은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촬영된 cctv를 정밀 분석해 검거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