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2년여 전 첩보 보냈었다” _늪 슬롯 게임_krvip

구속된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가 2년전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상대로 로비를 시도하려 했으며, 당시 청와대는 검찰에 윤씨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오늘 지난 2003년 말 윤상림씨가 당시 외교통상부 건물에 따로 있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찾아와 양인석 당시 사정비서관을 만났으며, 양 비서관이 윤씨의 행태를 수상히 여겨 검찰에 첩보를 제공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전달된 첩보는 이번에 윤씨가 구속된 혐의인 현대건설 이권 관련 사안 등이었으며, 당시 검찰에서 혐의사실을 확정하지 못하다 최근에 다른 혐의내용과 함께 이를 확인하고 윤씨를 구속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문재인 수석은 전했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윤상림씨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는 등 여러가지로 의문스러운 점이 많아 드러난 사실관계를 첩보수준으로 수집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최근 윤씨가 청와대를 출입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이러한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2년전 윤씨가 특별히 관계가 없는 청와대 비서관을 찾아 온 점으로 미뤄, 로비 목적을 갖고 요직에 있는 인물들을 골라 접근을 시도해 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문 수석이 애초 윤씨의 청와대 출입기록이 없다고 밝힌 것은 당시 민정수석실이 광화문 외교통상부 청사에 따로 있었기 때문에 체크되지 않았던 것이며, 당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는 현재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