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철도연결·개별방문 미국과 긴밀 협의”_베토 미용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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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코로나 방역과 이산가족 상봉, 남북 철도 연결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청와대는 방역 협력과 개별방문은 제재 대상이 아니고, 특히 철도 연결은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강원도 강릉에서 제진까지, 끊어진 철길을 잇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북측 구간, 남북 철도 연결에 자재와 장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는데, 청와대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남북 철도 연결과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왔다"라며 "그런 배경 아래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남북철도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사업을 추진하는 데 트럼프 행정부와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철도와 도로 같은 기반 시설 건설에 대한 일부 제재 완화에 사실상 미국이 동의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청와대는 "각 협상의 단계, 단계마다 달라진다"라고 말해 물자 반입에 따른 추가 협의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우리는 현실적인 제약 요인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작은 일이라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청와대는 "코로나 방역 협력도 인도주의적 문제이기 때문에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다, "곧바로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별 방문도 "제재 대상이 아니"며 "미국과 오랫동안 협의를 해 온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이런 협력사업을 북한에 공식 제의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북한의 호응이 관건인데 북한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