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파산 급증 속 여성이 2배 _무료 시청으로 앱 적립_krvip

개인 파산 급증 속 여성이 2배 _베토 미용사 우무라마_krvip

<앵커 멘트>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여성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남성의 두배에 이르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인 파산 신청을 받는 창구, 얼마 전부터 이곳을 찾는 여성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의 증가가 눈에 띱니다. <녹취> 개인파산 신청자: "빚을 연체하다보면 배로 이자가 늘어나니까 그걸 감당하기가 힘드니까..." <인터뷰> 정소녀 (서울지방변호사회 법률센터): "남성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남녀 비율이 반반쯤 되고 특히 최근에는 젊은 여성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실제로 최근 개인파산을 신청한 사람들의 성별을 분석해보니 여성이 66%로 남성의 두배 가까왔습니다. 개인파산 제도가 도입될 당시만 해도 남성이 대부분이던 것과는 딴판입니다. 이유는 소규모 여성 창업자 등 여성 경제인구가 늘었기 때문, 여성 취업자는 지난해 1000만 명을 넘어 15살 이상 여성의 절반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부가 맞벌이를 할 경우 여성이 빚을 떠안는 경우가 많은 관습도 한 원인입니다. <인터뷰> 이헌욱 (변호사): "계속적인 경제생활을 남자가 주로 해야 되기 때문에 남자는 명의 재산에 있어 불이익을 덜 받게 보호를 해주고 여자가 책임을 지고 파산하게 되는 그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남성들이 사회생활의 제약을 우려해 신용회복 쪽을 선호하는 반면 여성들은 너무 쉽게 파산을 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장): "여성들은 육아나 살림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을 하다가 어렵거나 위기가 닥치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성 경제인구가 늘면서 이같은 경향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은만큼 여성의 신용회복을 위한 정부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