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30년 옥살이 70대 절도범 기소유예 처분 _무료로 돈을 벌 수 있는 사이트_krvip

30년을 감옥에서 보낸 70대 노인이 또다시 물건을 훔치다 붙잡혔지만 검찰의 선처로 풀려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는 지난 4일 서울의 한 백화점 매장에서 목걸이 등 7만 4천 원어치의 물건을 훔치다 구속된 71살 최모 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뒤 종교시설의 보호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 씨가 상습절도범이기 때문에 기소 뒤 재판을 받게 되면 최소 3년 이상 실형이 불가피한 점과 인생의 절반을 교도소에서 보낸 노인에게 처벌보다는 사회 복귀의 기회를 주는 게 낫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스물 네 살이던 지난 1958년 특수절도죄로 징역 6월을 선고받는 등 지난해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20년 2개월을 복역했으며 10년 동안 보호감호 처분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