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원 안전 확인 안 돼”…비상대책반 구성_글럭 베팅은 믿을 만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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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 피랍된 한국인 선원 4명이 탄 싱가포르 국적 선박이 오늘중 소말리아 해적의 근거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선사는 조만간 해적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케냐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게 납치된 싱가포르 국적 'MT 제미니'호는 현재 소말리아로 향하고 있습니다. 시속 22킬로미터 정도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오늘안으로 소말리아 항구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를 출발해 케냐 몸바사로 향하다 피랍된 2만 천톤 급 선박 '제미니 호'에는 선원 25명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선장 56살 박모 씨를 포함해 선원 4명이 한국인입니다. 이 선박에도 피난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선원들의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제미니호'가 싱가포르 선사 소유이기 때문에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어제 싱가포르 주재 한국 대사관측이 선사와 접촉한 결과 선사가 인질 협상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협상에 대비한 범정부 차원의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관련국들과 해적 정보를 주고받으며 측면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국인이 승선한 선박이 해적에게 납치된 것은 지난 2006년 동원호 피랍 사건 이후 이번이 11번째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