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계 요리사, 첫 책 출간 _갑판 카드 주사위 카지노 문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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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머리를 삶을 때 털이 있다면 없애버리세요." 미국 뉴욕의 한국계 요리사가 첫 요리책을 펴내고 고춧가루가 뒤섞인 한식 퓨전 요리 비법을 독자들에게 전수하기로 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에서 고급 퓨전 레스토랑인 '모모후쿠 누들 바'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장(32.한국명 장석호)은 오는 27일 첫 요리책 '모모후쿠'를 펴낼 예정이다. 303쪽 분량인 이 책은 아시아와 미국식이 뒤섞인 장씨만의 독특한 퓨전 요리 비법을 생생하게 담아 냈다. 프랑스 요리학교 'FCI(French Culinary Institute)'에 다닌 장씨는 2004년 '모모후쿠 누들 바'를 시작으로 '모모후쿠 쌈 바' 등 모두 4개 레스토랑을 열고 뉴요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여럿이 나눠 먹는 한국식 보쌈과 중국식 간장 양념인 호이신 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같은 동서양 퓨전 요리가 대표 메뉴다. 장씨는 부엌에서 앞치마를 두른 채 퉁명스럽게 손님을 대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책에서도 그는 걸쭉한 입담으로 독자들에게 대화하듯 자신의 요리 비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는 "레스토랑에서는 비속어가 난무하고 끔찍한 일도 끊임없이 일어난다"고 귀띔하고 레스토랑 사업이나 요리 세계를 미화하는 것은 솔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돼지머리 고기를 이용한 요리법을 소개하면서 털을 제거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 것도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권당 40달러인 이 책은 초판이 50만부 인쇄됐으며, 요리 작가인 피터 미한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모모후쿠 쌈 바'는 영국 '레스토랑 매거진'이 지난 4월 선정한 '세계 50대 레스토랑'에서 3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