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 훈련 군장병 대형 산불 막아 _실제 베팅 온라인 베팅_krvip

기동 훈련 군장병 대형 산불 막아 _내기 승리 팁_krvip

야외 기동훈련 중이던 군장병들이 온 몸을 던져 산불을 초기 진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9일 오후 3시께 원주시 문막읍 취병리 작달말 야산에서 불이 번지고 있는 것을 인근에서 훈련 중인 백골부대 예하 23연대 의무중대 소속 오지훈(23), 함영혁(22) 상병이 발견했다. 두 병사와 상황보고를 받은 후송반장 정미리(25) 하사 등 3명은 즉시 100여m 가량 떨어진 산불 현장으로 달려가 입고 있던 야전상의를 벗어 15평 규모로 번지고 있는 산불을 진화하기 시작했다. 당시 현장은 황사와 함께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불과 20여m 가량 떨어진 곳에는 민가와 축사가 있어 불길을 잡지 못할 경우 자칫 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바람을 타고 무섭게 타올랐던 산불은 위험을 무릅쓰고 초동진화에 나선 이들과 뒤이어 야삽과 물을 들고 가세한 20여명의 지원 병력의 도움으로 다행이 30여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정 하사는 "처음 달려갔을 때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지고 있어 무서웠지만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장병들과 상의를 벗어 정신없이 불을 껐다"며 "지원병력이 곧바로 달려와 가까스로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