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한파에 쓰러지고 날아가고…_삼바 학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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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었습니다.

오늘은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10도 넘게 떨어지면서 중부 지역에는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테리어 공사 때문에 외벽에 막아놓았던 가림막이 강풍에 힘없이 넘어졌습니다.

옆을 지나던 시민 2명을 덮쳤고, 한 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꺼내는데 10분 넘게 걸렸어요. 성별은 모르겠어요. 경찰들이 못 들어가게 해서…"]

이중 주차를 해놓았던 소형차가 저절로 움직입니다.

점차 가속이 붙더니 담장 밖으로 떨어집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이 강풍에 밀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젯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특히 강원 인제와 전남 여수는 각각 초속 19m와 33m가 넘는 풍속을 기록해 11월 기준 역대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로 인해 나무가 뽑히거나 시설물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15도 안팎까지 크게 떨어지는 강원 산지와 경북 산지에는 한파 경보가, 10도 가량 추워지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등지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노약자 등 한파 취약 계층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보온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 강풍에 낙하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야외 작업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 최진호 허수곤/영상편집:고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