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규모 3∼4 여진, 수개월 지속 가능”_룰렛 판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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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기상청에서는 경주지진 중간 브리핑이 열렸는데, 규모 3에서 4의 여진이 향후 수개월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계속되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조기경보 시간을 10초 안팎으로 단축하고 관측소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 이후 지금까지 423차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여진 발생 위치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90% 가량이 본진 2.5km 반경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진원의 깊이는 평균 15.2km였습니다.

본진 발생 이틀 안에 여진의 70%가 집중됐는데, 강력한 지진동 직후 뒤틀린 지각이 제자리를 찾아갔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규모 5.8 본진 만큼 강한 여진은 없겠지만 규모 3.0에서 4.0 안팎의 여진은 향후 수주에서 최대 수개월간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규모 5.0 안팎의 지진이 3차례나 이어지면서 시설물 파손이 심각한 상태여서 진앙지인 경주 인근지역의 피해는 누적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8까지 규모 5.0 이상 지진에 대한 조기경보 시간을 현재 50초에서 10초 안팎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216곳인 지진 관측소를 2018년까지 314곳으로 확충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11월부터는 기상청에서 긴급 지진 발생 문자를 발송하기로 협의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