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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세계 각국에서 얼마나 많은 전화와 컴퓨터망 정보를 수집했는지를 추정할 수 있는 지도가 유출됐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 사실을 폭로한 언론에 대해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전 세계에서 전화와 컴퓨터망을 통해 수집한 정보의 양을 색깔로 표시한 지도입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입수한 미 국가안보국의 내부 기밀문서로 이란과 파키스탄, 요르단 등이 첩보 수집량이 가장 많은 빨간색으로 표시됐습니다.

가디언은 미 국가안보국이 지난 3월에만 전 세계 컴퓨터망에서 970억 건의 첩보를 수집했고 특정 사용자의 IP 주소까지 파악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지난 3월 28억여 건의 정보를 수집해 중국, 이라크와 함께 감시 수위가 두 번째로 높은 노란색으로 표시됐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가 미 안보기관들이 IT 기업 서버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했다고 폭로하자 미국 정부는 미국인의 정보는 수집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기밀문서를 인용한 언론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미국 정부는 법무부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벤 로디스(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 : “기밀 정보 유출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어떤 피해를 줬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가디언은 국가기밀을 폭로한 사람이 전직 CIA 요원인 에드워드 스노우든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