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 개성 여관에 억류”…처우는 함구 _시스템 배팅 구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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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경하기만하던 북한이 왜 유성진씨를 풀어줬는지, 그동안 어떤 처우를 받아왔는지, 궁금한 게 참 많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북한은 유씨가 자신들의 체제를 비난하고 적대행위를 일삼았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 여기자들을 재판에 넘겨 노역형을 내린것과 달리 유씨를 기소하지 않고 추방 형태로 돌려보냈습니다. 북측의 일방적 발표와 달리 유씨에게 별다른 혐의점을 밝혀내지 못하자 잘못 붙잡은 유씨를 현정은 회장 방북을 계기로 석방했다는 관측이 나오고있습니다. 유씨는 그동안 개성 자남산 여관에 억류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씨의 석방 모습을 볼 때, 육체적 가혹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넉달 넘게 외부 접견을 금지한 것 자체가 이미 가혹행위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부는 유씨가 받은 처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억류중 생활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러한 확인을 거친 다음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연안호 4명의 송환을 위해 가급적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유씨 석방은 현정은 회장이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을 한 뒤,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유씨의 혐의점을 찾는데 실패한데다 내일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내일 815 대북정책 발표에 앞서 남측의 입장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북한의 선제적 포석으로 유씨를 먼저 풀어줬다는 분석도 나오고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