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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네, 오늘 페르시아만 전쟁 발발로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 역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업종은 타이어와 담요 제조업으로 이들 기업에서는 새로운 수출 시장을 찾기 위해 비상 대책 회의를 여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춘애 기자입니다.


최춘애 기자 :

현재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등에 남아있는 우리 상사 직원과 가족은 모두 201명입니다.

상사들은 오늘 이들을 오는 20일 안에 귀국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빴습니다.

또 중동에 대한 수출 차질로 빚은 손실을 메우기 위한 대책회의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오늘까지 집계된 종합상사 등 11개 주요 수출기업들의 수출 차질액은 4억8천여 만달러입니다.

8대 종합 상사가 선적을 하고 아직 못 받는 돈이 1억3천만 달러나 되고 생산 중이거나 선적을 기다리는 제품값이 3억2천만 달러입니다.

중동에 대한 수출 차질이 큰 업종은 한국 타이어와 한일합섬 등 타이어와 담요업체들입니다.

상사들은 당분간 중동에 대한 선적을 연기하고 크레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거래선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민재홍 (삼성 중동대책 반장) :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당사자를 빼면 사우디나 요르단이나 이런 이란이나 그 인근지역에 지금 다 코렉스가 돼 있거든요.

그 텔렉스로 얘기를 해서 끊지 않고 얘기를 해서 바이어한테 양해를 받고 또 메이커한테 양해받아서 선적을 좀 지연시키던지 상황을 좀 봐 가지고 대처를 한다 그렇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춘애 기자 :

상사들은 그러나 이번 전쟁이 단기전으로 열흘 안에 끝날 경우에는 주재원을 즉시 복귀시켜 쿠웨이트와 바그다드 지점이 활동할 수 있도록 사전 비자 신청 등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단기전이 될 경우 생필품과 건설 자재 등의 전쟁 복구용 특수를 겨냥한 영업 전략도 짜고 있습니다.

반면 석 달 이상의 장기전이 될 경우 고유가 시세의 구매력이 높아질 산유국들 즉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베네수엘라 등에 대한 시장 개척과 아프리카 등에 대한 수출 촉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