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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의원 십 여명이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에 동참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사법부 부정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전혁 의원에 이어 김효재,정두언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0여명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교조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공개 명단을 삭제할 때까지 조전혁 의원은 하루 3천만원씩을 전교조에 지급하라는 법원 결정에 반발해 의원들이 동참하고 나선 겁니다.

<녹취>김효재(한나라당 의원) : "감정이 섞이고 편향된 판단을 근거로 한 판결에 대한 의사를 표현하고자 한겁니다."

명단을 공개하지 말라는 법원 판결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제한한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자녀들을 전교조 교사가 가르치고 있는지 학부모들의 알권리는 보장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야당은 한나라당이 집단적으로 법원 결정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사법부의 권위를 부정하고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스스로를 의원이고 입법부의 책임있는 일원이라고 할 수 있는가. 한당 제정신 차려라."

전교조는 추가 명단 공개에 나선 의원들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한국교총 역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앞으로 최대 50여명까지 명단 공개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파문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