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 증가, 농작물 재해 보험이 ‘효자’_동전을 벌기 위한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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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이나 우박 등 기상 이변이 일어날 때마다 농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기 마련입니다. 기상 피해로부터 농민들을 지켜 줄 농작물 재해 보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수원의 푸른 배가 다 자라기도 전에 군데군데 패였습니다. 더위가 시작되던 지난해 5월 말, 굵은 우박이 쏟아져 배 농사를 망쳤습니다. 9년째 배 농사를 짓고 있는 송장열 씨도 우박 피해를 입었지만 농작물 재해 보험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인터뷰> 송장열(나주시 금천면) : "평상시에는 그걸 못느꼈는데 막상 피해를 보니까 보험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전남에서만 우박피해를 입은 2천9백여 농가에 보험금 197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빚더미에 앉을뻔 했던 농가들이 기사회생하면서 배의 경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70%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부터는 벼와 콩, 고추 등 보험 대상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하식(나주 금천농협) : "지난해 처음으로 벼 보험에 대해서 87 농가가 병충해 침수 피해를 봐서 1억 8천2백만 원의 보상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이든 영세 농민들이 보험 가입을 꺼리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합니다. 폭우와 폭설, 우박 등 늘고 있는 기상 이변에 대비할 수 있는 농작물 재해 보험의 가입을 늘려 농업 경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