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진화…75만 제곱미터 잠정 소실_포커에 관한 교리문답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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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 오전 10시 30분쯤 시작된 강원도 강릉 산불이 만 하루 만에 사실상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야산 산불의 불길이 오늘(10일) 오전 10시 30분쯤 잡혔으며, 현재는 잔불을 정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진화에 어려움을 겪게 한 돌풍이 잦아들고, 날이 밝은 뒤 진화헬기 18대와 인력 2,100여 명이 본격 투입되면서 큰 불길이 잡혔다.

하지만, 산림당국은 다시 바람이 강해지면서 재발화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번 불로 다친 사람이나 민가 피해는 없지만, 산림 75만 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축구장 100개 크기 이상의 면적이 잿더미로 변한 셈이다.

특히 이번에 불이 난 곳은 지난 2004년에도 대형 산불이 발생한 바 있어 주민들은 밤새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산림당국은 진화 작업과 별개로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이 산 정상부근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입산객에 의한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특히 경찰은 불이 시작한 지점 인근에 약초꾼 2명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