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안 기록적 기습 폭우…영동 침수 피해 속출_차크리냐 카지노의 마르셀라 프라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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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강릉과 속초 등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1시간에 최고 93밀리미터의 기습폭우가 쏟아졌는데요.

KTX 강릉역이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조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둥 번개와 함께 새벽부터 강원 영동 지역에 내린 기습폭우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지대인 강릉시 초당동과 옥천동 일대 식당과 점포 등이 물에 잠겼고 안목 사거리 등 시내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통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면서 KTX 강릉역 대합실 바닥 등이 침수돼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속초 지역에서도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 접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 건수만 190건으로 파악됩니다.

어젯밤부터 내린 비의 양은 속초가 265.6mm로 가장 많고 고성과 강릉도 150mm 이상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강릉 지역에는 오늘 새벽 3시쯤 1시간에 93mm의 폭우가 쏟아져 2002년 태풍 루사 이후 시간당 강수량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동해안 지역의 비는 낮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밤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내일 새벽까지 80㎜의 이상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시와 속초시는 긴급 재난문자를 보내 산사태 등 붕괴 위험 지역과 해안 저지대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산간 계곡 등에서 야영 중인 피서객에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