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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낮 최고기온이 28도 가까이 오른 강원도 강릉에서도 여름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내일은 더 덥다고 합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식 개장까지는 앞으로 한 달이 넘게 남았지만, 때 이른 초여름 날씨에 해변이 북적입니다. 오늘 강릉의 낮 최고기온은 27.5도. 시원스럽게 파도를 가르는 보트에 몸도 실어보고, 뜨뜻한 모래찜질에, 가족 친구들과 초여름 날씨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정명구(서울 상계동) : "주말 휴일을 맞아서 가족들과 함께 바닷가로 놀러 왔는데요. 바람이 불기는 해도 날씨가 워낙 좋아서 즐겁습니다." 짙어가는 녹음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산사에선 자연과 함께하는 한바탕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각종 산나물을 넣고 쓱싹쓱싹 비벼 먹는 초대형 비빔밥, 말 그대로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안정옥(인천 효성동) : "너무 꿀맛이고요. 절에서 먹는 밥이 정말 맛있어요. 진짜 살찔 것 같아요." 푸른 초원 위에선 골을 넣기 위한 말들의 힘찬 질주가 이어졌습니다. 말과 사람이 하나가 돼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이색경기에 관람객들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박수옥(제주 제주시) : "날씨도 선선하고, 굉장히 관람하기에 좋은 것 같고, 이색적이고, 또 생동감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기상청은 내일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에 가까운 초여름 날씨를 이어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