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습기 살균제 특위, 정부 기관보고_환경 엔지니어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국회 가습기 살균제 특위, 정부 기관보고_그건 단지 우연의 게임이었을 뿐이야_krvip

<앵커 멘트>

가습기살균제 피해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구성된 국회 특별조사위원회가 국무조정실 등을 상대로 첫 정부 기관보고를 받았습니다.

위원들은 정부가 참사 뒤에도 여전히 유해성물질 관리가 안이하다고 질타하면서 정부 차원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가습기살균제특위는 국무조정실과 산자부, 환경부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관리감독체계의 허점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위 위원들은 특히 정부의 사과 표명을 요구하며 강도높게 추궁했습니다.

<녹취> 김성원(국회 가습기살균제특위 위원) : "사과해 주시겠습니까?"

<녹취> 이석준(국무조정실장) :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다하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고..."

위원들은 또 지난 2009년에 이미 살균제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가 있었지만, 정부가 2년이 지난 뒤에야 대응에 나서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금태섭(국회 가습기살균제특위 위원) : "2009년도에 질병관리본부가 여기 참여해서 한 다음에 2년간 가만히 있은 것이 정부가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유해물질 관리는 여전히 안이하다는 지적도 쏟아졌습니다.

<녹취> 박인숙(국회 가습기특위위원) : "환경부가 발 빠르게 이런 거에 대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국민한테 내버려 두면은 또다른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보상기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석준(국무조정실장) : "피해 인과관계라는 이런 부분이 증명되기 어려운 분들에 대해서는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들이 일정 규모의 돈을 출연해서..."

특위는 오늘 보건복지부와 공정위,식약처 등을 상대로 정부 대응에 대한 조사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