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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은 오늘(1일) 가을철 등산이나 성묘 등 야외활동을 할 때 독성을 가진 동·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행동요령을 소개했습니다.

먼저 가을은 야생버섯이 많이 나는 계절로 이 중에는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개나리광대버섯, 화경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등과 같은 맹독버섯도 있습니다.

독버섯을 먹고 30분에서 3시간 이내의 중독 증상은 2~3일 내에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6~8시간 이후 중독증상이 나타나면 매우 심각하고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중독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먹고 남은 버섯을 가지고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환자가 의식이 있고 경련이 없다면 이송 전에 먼저 물을 마시고 토하게 해야 합니다.

또 등산, 야영 등을 할 때 반바지 등 짧은 옷을 입거나 향이 진한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뱀에 물리거나 말벌에 쏘일 수 있어 위험합니다.

야외활동 시에는 벌이 공격성을 덜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안전하고, 벌이 꼬일 수 있는 향수는 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벌집은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국립공원사무소나 소방서에 연락해야 하는데 실수로 건드렸을 때는 웅크리지 말고 뒷머리를 감싼 채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벗어나야 합니다.

말벌은 꿀벌과 달리 침이 피부에 박히지 않으므로 말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침을 제거하려고 상처 부위를 자극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벌에 쏘인 부위를 최대한 차갑게 유지하면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사인 살모사, 까치살모사, 쇠살모사, 유혈목이 등 4종도 야외활동 시 각별히 조심해야 할 독성생물입니다.

독사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물린 부위 위쪽을 헝겊 등으로 묶어 혈액 순환을 억제하고 3~4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뱀에 물렸을 때 흥분해 뛰게 되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독이 더 빨리 퍼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또 뱀에 물린 부위의 독을 빼기 위해 칼로 상처를 내서 독을 빼야 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물린 부위에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이밖에도 숲 속 습한 곳에 자라는 쐐기풀류는 잎과 줄기의 가시털에 포름산이 들어있어 만지거나 스치면 강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환삼덩굴이나 쑥,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도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므로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장근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여 독성생물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