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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남욱 변호사로부터 5천만 원을 받은 정황을 확보하고, 돈의 성격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언급돼 논란이 일었던 곽상도 전 의원.

검찰이 곽 전 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첫 소환 이후 2달 만입니다.

검찰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이탈하려 하자 곽 전 의원이 하나은행 측에 청탁해 이를 막아주고, 아들을 통해 금품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 사이 녹취록에도 곽 전 의원이 김 씨에게 돈을 요구한 정황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곽 전 의원 측은 해당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해명되는 중이라며 무고하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이후 검찰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소환하는 등 50일 넘게 보강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의 추가 혐의도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곽 의원이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5천만 원을 받은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곽 전 의원이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직후 전해진 것으로 파악하고 돈의 성격을 집중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 변호사 측은 이에 대해 수원지검 수사 당시 곽 전 의원이 도와준 대가라고 검찰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곽 전 의원을 오늘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 주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