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통일 기원 줄타기 _프로그램 승리 세계 고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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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민속박물관이 우리 민속 한마당공연 200회째를 맞아서 아주 특별한 줄타기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m 높이 허공을 가로지르는 한 가닥 줄, 그 위를 줄광대가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다 잽싸게 솟구칩니다. 관객들의 탄성이 터집니다. 줄타기는 광대가 좋은 공연을 기원하며 지내는 고사로 시작해 줄에 오른 광대가 판소리 한 대목을 늘어놓고 갖가지 재주를 선보이는 데서 절정을 맞았습니다. ⊙류재숙(경북 김천농고 교사): 좋죠. 정말 이게 누군가 해야 되는데 정말 우리 후손들이 누구든지 해 줘야 되거든요. ⊙베티나 조른(독일 관광객): 박물관을 구경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기자: 줄타기의 명인 김대균 씨는 이 공연에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신중한 발걸음 하나하나와 거침없이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몸놀림. 걸어서 밟지 못하는 북녘땅에 줄을 놓아서라도 닿고 싶다는 염원이 물씬 묻어납니다. ⊙김대균(중요 무형문화재 58호 줄타기 전수자): 남과 북, 북과 남, 그리고 시간을 이어주는 이음새 역할을 꼭 한 번 하고 싶습니다. ⊙기자: 김대균 씨는 앞으로 전국 각지의 축제와 행사장을 돌며 줄타기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