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노조, 직원 채용위해 라인 가동 중단 증언 _베이비 샤워 빙고에 대한 단어 목록_krvip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 노조가 지난해 4월 계약직 생산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노조가 추천한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일부러 생산 라인을 멈추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의 취재 결과 기아 자동차는 지난해 4월 20일 1차 합격자 118명을 발표하기 전 노조 측에 의해 생산 라인이 6시간 멈췄고 다음날 18명이 늘어난 136명이 최종 합격자로 발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조측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KBS 취재진과 만나 당시 노조 측이 추천한 인원을 최종 합격자에 포함시킬 목적으로 생산 라인을 평소보다 길게 중단시키면서 회사측을 압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회사측 관계자는 당시 직원 채용 도중에 특정 차종의 생산 라인이 멈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 자동차 단체 협약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생산 라인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작업을 일시 중단하며 노조의 동의를 통해 재가동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그러나 이 규정을 노조측이 악용하는 경우가 있으며 당시에도 노조 측이 전략적으로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