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호전 김우중 씨, “수사 복귀 하겠다” _마노엘 고메스는 돈을 벌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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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를 받다가 건강 악화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조금씩 식사를 하면서 건강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 주치의인 정남식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김 씨 심혈관이 점점 좁아지고 있어 다소 우려스럽지만 장 폐색 증상은 식사를 하면서 장 운동이 양호한 상태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심장 MRI검사와 장 유착 CT촬영 등 정밀검사를 거쳐 늦어도 수요일까지 전반적인 검사가 마무리된다"며 "현재 상태로는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생각하며 수술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병원 측은 김 씨가 최대한 빨리 치료를 끝내고 검찰 조사에 복귀하기를 원한다고 밝히고 정밀 검사가 끝나는 수요일 쯤 치료 방법과 치료 기간을 산정해 검찰 조사에 복귀할 시점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그러나 김 씨가 지금도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 올 수 있는 심각한 상태라며 뜻하지 않는 응급 상황에서는 수술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우중 씨 변호인단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첫 공판을 연기해 달라는 신청서를 이틀 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김 씨 변호인 측은 "검찰이 1차 기소한 부분 외에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고 김 씨 입원으로 변론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해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기일 연기 신청 사유와 검찰 측 일정, 김 씨의 건강상태 등을 감안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재판 기일을 2,3주 정도 미뤄줄 것으로 보입니다.